김치 아이스크림 Kimchi Ice Cream

Hi, We are Polish-Korean couple living temporarly in United Kingdom. And here you can find our Blog.
안녕하세요. 저희는 영국에서 머물고 있는 폴란드-한국인 커플입니다. 저희 블로그를 찾아주세요.
Jesteśmy polsko-koreańską parą mieszkającą (bardziej lub mniej tymczasowo) w Anglii ...a to jest, prowadzony wspólnie, blog.

Thursday, 19 February 2009

봄을 맞이하며..

블로그를 만들어 놓고 너무 방치해 두었던 것 같다.ㅎㅎ

그 동안 뭐 딱히 한 것도 없었는데 말이다.

사방 팔방 관심 갖고 한 번에 한가지 하는 것에도 지루함을 느끼는, 항상 바쁜 사람 토맥군 과는 달리

난 그 많은 시간 그냥 가만히 지나가 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.

매일 똑같이 하는 수퍼메모, XSI는 굼뱅이 기어가듯 진도 밝아주고,

매주 꼬박 꼬박 놓치지 않고 보는 한국 TV 패떴과 우결,

초기엔 주로 우울한날 즐겨 했던 요리가 이젠 취미로 바뀌어서..

그렇네.. 그 동안 요리 만큼은 실컷했다. 음..당연한건가..ㅋㅋ


결혼식 날짜가 미뤄진 건 여러 면에서 잘된 일인 것 같다.

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바뀐 것만 해도 그렇고, 아직 '여유'까지는 안 되도 '안정'궤도에 올랐으니..

그런데 아무래도 내가 실수를 저지른 것 같다.

처음에 결혼식 날짜 다시 정하면서 토맥이 나한테 먼저 물어봤었다.

4월 달 중에 언제 하면 좋겠냐는 말에 월급날 이 후로 정하는 게 낫겠다는 토맥의 생각을 반영해서 일주일이라도 빨리 하는 게 낫겠지 싶어 정한 날..

4월 18일..

뭐 굳이 따지자면 기분 좋지 않은 숫자 4와 18 이다.

그런데 토맥은 우리나라 사람도 아닌데다 미신을 믿는 사람은 더욱 아니라 나 또한 '괜찮겠지'하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..

몇 일 전 어느 심심한 날, 인터넷 기사를 몇 개 읽었었는데 얼마 전 큰 화제였던 '연쇄살인범'의 이야기였다.

사건 내용과 그 외 이야기 등이 있었는데, 지나가는 이야기로 써놓은 한 연쇄살인범의 운명 같은 생일로 4월 18일이 그 의 실제 생일 이라는 것.

하...

기분이 완전 상해서는 그제서야 토맥한테 얘기를 했다.

토맥은 날 이해해 줬지만 폴란드 어머니의 반대로 얘기는 없던 걸로..

뭐.. 처음 생각했던 대로 생각하는 수 밖에..ㅋㅋ


결혼식을 마치고 돌아 오고 나면 한국을 마지막으로 떠나온 지 1년이 된다.

1년.. 내게 이번 1년이 26년 동안의 그 어느 해보다 길게 느껴지는 1년이라, 약간은 슬프다.


이젠 창문 틈으로 찬 기운이 아닌 상쾌함이 밀려 들어온다.

봄이 왔다.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날씨의 계절.


그리고 유독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2009년 이 봄. 올해도 화이팅! 해야지^^

0 Comments:

Post a Comment

Links to this post:

Create a Link

<< Home